美, 금리 0.25%P 또 올려 5% 진입…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 1.5%P(종합2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올렸다.연준은 성명에서"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했으며 견조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라면서 이 같은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연준은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는 4차례 연속 파격적인 '자이언트 스텝'을 밟기도 했다.그러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느려지고 고용 호조 등의 지표가 나오면서 한때 연준이 이번에 다시 인상 폭을 높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8일 의회에 출석해"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금융 불안의 이유로 거론되면서 일각에서는 금리 동결 내지 인하 필요성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연준은 성명에서"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면서"최근 상황은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 여건이 더 엄격해지고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더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금융 불안 상황은 연준의 향후 금리 전망에도 영향을 미쳤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상의 올해 말 금리 예상치는 5.1%였다. 이는 직전인 지난해 12월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며 당초 시장 전망보다는 낮은 것이다.점도표상 개별 FOMC 위원의 전망을 보면 현 18명의 위원 중 10명이 올해말 금리를 5.00~5.25%로 내다봤다.이와 관련, 연준도 성명에서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준은 이날 경제전망요약 자료에서 올해 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인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다소 올라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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