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K리그2 강등 확정에도 대구에 3-1 완승

스포츠 뉴스

인천 유나이티드, K리그2 강등 확정에도 대구에 3-1 완승
K리그1인천 유나이티드대구 FC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75 sec. here
  • 9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54%
  • Publisher: 51%

K리그1 득점왕 트로피를 받은 스테판 무고사가 골키퍼로 변신하며 대구 FC를 제압한 인천 유나이티드 FC

2024 K리그1 정규리그 마지막 날 DGB 대구은행파크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상황이 벌어졌다. 같은 시간에 열린 광주 FC-전북 현대 게임 결과에 따라 대구 FC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 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1만 1812명 만원 관중들은 대구 FC 의 승리를 간절하게 외쳤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이미 꼴찌 순위표로 2025 시즌에 K리그2로 내려가게 된 어웨이 팀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3-1로 완승을 거둔 것이다. 더 놀라운 일은 K리그1 득점왕 트로피를 받게 된 인천 유나이티드 FC 간판 골잡이 스테판 무고사 가 후반 교체 선수로 나와 뛰다가 동료 골키퍼 이범수가 왼팔을 다치는 바람에 골키퍼로 변신하더니 팀 승리를 듬직하게 지켜낸 것이다. 84분에 발생한 일로, 3분 전에 이미 교체 카드를 다 쓴 인천 유나이티드 FC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제르소 2골 맹활약 최영근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24일 오후 2시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K리그1 파이널 B그룹 대구 FC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3-1로 완승을 거두고 구단 역사상 첫 2부리그 강등이라는 아픔을 조금씩 치유하는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홈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 홈&어웨이 두 게임을 준비해야 했다. 어웨이 팀은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입장에서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 게임이 어수선하게 보였지만 늦가을 일요일 오후 DGB 대구은행파크를 가득 메운 축구팬들 앞에서 승리에 대한 열망은 여전하다는 걸 보여줬다. 대구 FC 박창현 감독은 에이스 세징야과 키다리 슈퍼 서브 에드가, 감각적인 미드필더 요시노, 주장 홍철에 이르기까지 핵심 멤버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다재다능한 황재원까지 벤치에만 머물러 있게 할 정도로 그들은 이 게임보다 다음에 이어지는 승강 플레이오프가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다 보니 게임 흐름은 2025 시즌 K리그2로 강등이 확정된 어웨이 팀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휘어잡을 수밖에 없었다. 박승호의 오른쪽 대각선 슛 2개(10분, 28분), 김보섭의 오른발 감아차기(23분), 제르소의 왼발 슛(39분)이 대구 FC 골문을 계속해서 두들긴 것이다. 그때마다 베테랑 골키퍼 오승훈의 슈퍼 세이브가 대구 FC 골문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아무리 오승훈 골키퍼의 경험이 많고 순발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혼자 힘으로 골문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42분 7초에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첫 골이 들어갔다. 대구 FC 수비수 이원우의 백 패스가 짧은 것이 화근이었고 세컨드 볼 상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FC 미래 공격수라고 할 수 있는 박승호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제르소를 겨냥했다. 오승훈 골키퍼가 몸날려 잡아낼 것처럼 보였지만 제르소가 간발의 차이로 먼저 볼을 터치하며 왼발로 밀어넣기를 완성했다. 기세가 오른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비교적 이른 시간에 추가골(50분 3초)을 뽑아냈다. 센터백 요니치의 대각선 오픈 패스부터 '김보섭 헤더, 김도혁 원 터치 스루패스, 김보섭의 왼발 어시스트, 제르소의 왼발 골'로 이어지는 정확한 연결이 근래에 보기 드문 완벽한 작품을 만든 것이다. 득점왕 '무고사', 골키퍼로 변신 수많은 홈팬들 앞에서 더이상 무너질 수 없었던 대구 FC가 유망주 박재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겨우 체면을 살릴 수 있었다. 감각적인 왼발 슛(56분)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이범수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하며 분위기를 바꿔놓은 것이다. 이후 대구 FC는 정재상의 중거리슛(63분), 김정현의 왼발 중거리슛(66분), 이용래의 오른발 발리슛(78분)까지 쉼없이 인천 골문을 두들겼다. 그리고 84분에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가 나타났다. 대구 FC의 왼쪽 로빙 크로스를 받으려고 교체 멤버 김현준이 달려들면서 인천 유나이티드 FC 이범수 골키퍼와 충돌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범수 골키퍼가 왼팔을 다치는 바람에 더이상 뛰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 FC 승강 플레이오프 강등 스테판 무고사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인천 강등 조롱한 대전 축구팬, 꼭 그래야 했나인천 강등 조롱한 대전 축구팬, 꼭 그래야 했나프로축구 K리그는 최근 '승강의 계절'에 돌입했다. 1부리그와 2부리그에 걸쳐 다음 시즌 승격과 잔류, 강등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기다. 축구팬에게는 어쩌면 우승팀을 가리는 것보다도 더욱 흥미진진한 볼거리지만, 한편으로 경쟁의식이 불러온 지나친 과몰입으로 팀 사이 감정싸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0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무너진 생존왕' 인천, 창단 첫 2부리그 강등'무너진 생존왕' 인천, 창단 첫 2부리그 강등기적은 없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2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8승 12무 17패(승점 36)을 기록,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11위였던 전북(승점 41)이 대구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홈 '3승 5무 11패',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로 미끄러진 이유홈 '3승 5무 11패',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로 미끄러진 이유안방에서 열린 19번의 게임 중 겨우 3승만 올렸으니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K리그2로 미끄러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같은 시각 전주성 결과(전북 현대 3-1 대구 FC)까지 전달되었으니 더 계산기 두드릴 필요가 없었다. 남은 1게임 결과와 상관없이 승점 4점 차로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창단 21년 역사상 처음으로 2부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두현 감독 교체-이승우 활용법, '강등 위기' 전북의 미스터리김두현 감독 교체-이승우 활용법, '강등 위기' 전북의 미스터리설마했던 전북 현대의 강등 위기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북은 최근 K리그1에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9승 10무 16패로 승점 35점을 기록 중인 전북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점)에게도 불과 2점 차이로 추격당하고 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둔 전북은 다음달 2일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저것들’ 다 허물어질 때까지 [서울 말고]‘저것들’ 다 허물어질 때까지 [서울 말고]신현수 | ㈔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 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와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가 공동주최하고 인천 평화창작가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인천 평화창작가요제가 지난달 26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렸다. 인천 평화창작가요제는 평화를 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프랭클린템플턴 “美주식·채권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 선반영 중”프랭클린템플턴 “美주식·채권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 선반영 중”통상 대선 임박시 증시 내렸지만 최근 S&P500 오름세 보인데엔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미리 반응 국채는 공화당 완승 여론조사에 재정적자 우려 커져 매도세 보여 민주당 승리시 증세 등 긍정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9 05:3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