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는 최근 '승강의 계절'에 돌입했다. 1부리그와 2부리그에 걸쳐 다음 시즌 승격과 잔류, 강등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기다. 축구팬에게는 어쩌면 우승팀을 가리는 것보다도 더욱 흥미진진한 볼거리지만, 한편으로 경쟁의식이 불러온 지나친 과몰입으로 팀 사이 감정싸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0일...
프로축구 K리그는 최근 '승강의 계절'에 돌입했다. 1부리그와 2부리그에 걸쳐 다음 시즌 승격과 잔류, 강등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기다. 축구팬에게는 어쩌면 우승팀을 가리는 것보다도 더욱 흥미진진한 볼거리지만, 한편으로 경쟁의식이 불러온 지나친 과몰입으로 팀 사이 감정싸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행히 인천 팬들은 대전 팬들의 도발에 크게 대응하지 않아 그 이상 심각한 분위기로 번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보다 못한 황선홍 대전 감독이 서포터스석으로 다가가 팬들에게 거듭 자제를 요청했다. 그제야 대전 응원석에서의 강등콜이 멈췄고 현수막도 하나둘씩 내려갔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축구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며 동업자 의식을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약 11년간 인천을 상대로 승리가 없었던 대전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이나 승리를 거뒀다. 그렇게 인천을 사상 첫 2부리그로 다이렉트 강등시키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양팀의 역사를 잘 아는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대전 팬들이 굳이 이날 인천의 강등을 조롱하는 구호와 걸개를 일부러 준비한 것이 사실상 '9년 전의 복수'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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