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의 '모르쇠' 이재명 방화벽 될까...판사 출신 '무리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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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모르쇠도 무리수라는 인상을 주는 요인이다.

기소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의혹과 관련한 법정 전초전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혐의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과 수원지법에서 진행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 등 혐의에 대한 재판이다.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게 세 사람의 공통점이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2017년 7월25일 필리핀 마닐라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 원탁서 함께 식사한 이화영 최측근 “쌍방울 몰랐어” 이 전 부지사의 측근들의 이 전 부지사의 수행비서 B씨는 검사가 이 전 부지사와 그 가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법인카드 결제 내역을 제시하며 “법인카드 사용 사실을 아느냐”고 묻자 “ 없다”고 단언했다. 검사는 B씨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쌍방울 법인차량 수리내역서를 내밀었지만, B씨는 “무슨 차인지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2019년 1월17일은 쌍방울그룹과 조선아태평화위원회가 중국 선양 켐핀스키호텔에서 경제협력 합의서에 서명한 날이다. 검찰은 합의 체결식이 끝난 뒤 중국 선양 시내의 한 식당에서 김 전 회장 등 쌍방울그룹 임원들과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북한 조선아태위의 송명철 부실장, 조명철 참사 등과 함께 식사했다는 내용이 적힌 국외출장보고서를 확보한 상태다. 이 문서는 지난 3일 공판에 제시됐다. 이날 검사가 빙 부회장에게 “신씨가 당시 식사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쌍방울인지 김성태인지 몰랐다고 하던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방 부회장은 “대답할 가치도 없다. 우리가 회사 제품도 선물한 것으로 기억한다. 왜 우리만 악마집단을 만드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직접 “이호남과도 전달할 미화 액수를 논의하고 2019년 7~11월 필리핀에서 60~70만달러, 마카오에서 200만달러를 줬는데 정말 처음 듣는 이야기인가”라고 물었지만 이 전 부지사는 창밖만 바라봤다고 한다. 김 전 회장 외에도 방 부회장, 안부수 아태협회장 등 송금 논의가 오가던 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인사들이 쌍방울의 대북사업이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의 속에서 전개됐다고 진술중이지만 이 전 부지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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