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 클래식’에서 만난 30대 초반 악어양(닉네임)은 다람쥐와 토끼가 뛰노는 ‘왕초보사냥터’에서 목검으로 ...
지난 17일 온라인 게임 ‘ 바람의나라 클래식’에서 만난 30대 초반 악어양은 다람쥐와 토끼가 뛰노는 ‘왕초보사냥터’에서 목검으로 다람쥐를 때리고 있었다. 바람의나라 는 2000년 전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는데 다른 사람과 동료가 돼 사냥을 하고 물건을 나누면서 경험치를 쌓아가는 내용이다. 어릴 적 즐겼지만 어느 순간 시들해져 잊었던 이 게임을 악어양이 다시 찾은 건 과거 버전인 ‘ 바람의나라 클래식’이 다시 출시되면서다. 그는 “추억을 찾고 싶어서” 다시 초보자의 문을 열었다고 했다.
젊은 이용자들이 과거 유행한 게임을 다시 찾는 건 아무래도 낭만과 추억 때문이다. 송진혁씨는 어릴 적 헸던 게임을 재발견하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송씨는 중학생 시절 사촌 형이 해주는 이런저런 조언을 따라 게임을 했지만 왜 그런지는 잘 몰랐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 다시 게임을 하면서 이유를 알게 됐다. 송씨는 “머리가 크고 보니 사촌 형이 사냥을 시켰던 이유를 알게 됐다”며 “어릴 땐 미숙해서 하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게임이 극한 경쟁이나 승자 독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게임에서마저 경쟁과 생존을 강요당하기보다 여가로서의 게임을 즐기려 한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느꼈던 순수한 즐거움으로 취업 경쟁과 고물가, 직장생활의 고단함 등 팍팍한 현실의 부담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몰린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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