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하나뿐인 병원이 문을 닫자 어르신들은 ‘멘붕’이 왔습니다. 도시 사람들은 ‘아파도 갈 곳이 없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를 겁니다.” 22일 김영택 전남 영암군...
지난 21일 전남 영암군 금정면 우리금정의원에 진료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 병원은 주민들 의 노력으로 4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영암군 제공.22일 김영택 전남 영암군 금정면 문예체육진흥회 회장은 “의원이 문을 닫은 넉 달 동안 어르신들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었다”고 했다. 영암 금정면 주민들 이 마을 기금을 활용해 폐업한 동네 의원의 문을 다시 연 이유다.농촌인 금정면 에 병원이 다시 문을 연 것은 4개월 만이다. 지난 5월 20여 년 동안 운영됐던 금정의 유일한 개인 병원이 의사가 떠나면서 갑작스럽게 문을 닫았다. 관절 통증이나 만성 질환, 예방 접종 등으로 병원을 자주 찾았던 고령 주민들 의 불편이 컸다.
병원이 사라지자 지역 유일한 약국도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김 회장은 “농촌 노인들은 ‘세끼 밥’ 먹는 것처럼 병원을 찾는 게 일상이다”면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읍내 병원을 오가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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