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저출생 대책’을 두고 현금성 지원을 반복하는 형태인데다 여성을 ‘출산하는 몸’으로 바라보는 틀이 바뀌지 않아 ‘저출생 대책’으로 부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저출생 해소를 향한 목소리
픽사베이 재가공 서울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4년간 2137억원을 투자한다. 산후조리 경비를 지원하고 35살 이상 고령 산모의 검사비를 지원하는 등 임산부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현금성 지원을 반복하는 형태인데다 여성을 ‘출산하는 몸’으로 바라보는 틀이 바뀌지 않아 ‘저출생 대책’으로 부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2021년 기준 서울시 합계출산율은 0.626으로 전국 최저다. 서울시는 11일 임산부가 임신·출산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이 시행되면 오는 9월부터 서울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모든 출산 가정이 산후조리 경비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국 최초로 35살 이상 고령 산모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의 검사비도 지원한다. 둘째 아이를 임신, 출산할 경우 첫째 아이 돌봄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도 최대 100%까지 지원한다.
재단이 지난해 6월 서울시 20~40대 시민 1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무자녀 여성은 출산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 “아이가 살기 좋은 사회가 아니라서” 등을 주로 택했다. 성별에 따라 ‘출산의 전제 조건’도 달랐다. 여성은 ‘공평한 가사 분담’과 ‘남성의 적극적 양육 참여’를, 남성은 ‘주거, 일자리’를 꼽은 것이다. 재단은 “결혼과 출산 후 일과 돌봄의 분배와 관련해 남녀 격차가 예상보다 훨씬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며 “경제적인 요인 이외에 여성들이 느끼는 사회·문화적인 부담의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당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저출생을 해소하기 위해선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평등한 일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서울의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 원 지급서울의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 원 지급 산후조리 저출생 손병관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진보당 강성희 “비굴한 윤석열 정부, 미국 도청 강력 항의해야”“미국 정부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받아내야, 주권 포기 대통령 존재 이유 없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남도 '연내 광양제철소 인근 주민 체내 중금속 농도 측정'최병용 도의원 "포스코 광양제철소 막대한 오염물질 배출" 대책 묻자 주민 건강조사계획 밝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상] 지하철에서 2명 숨막혀 실신…“압사 공포가 일상”11일 아침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승객 2명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반년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시민들은 여전히 일상 속에서 ‘지옥철’ 압사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 기사로 읽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치수사 '검찰'과 정파성 강한 '언론'의 닮은꼴을 우려하며정치수사 '검찰'과 정파성 강한 '언론'의 닮은꼴을 우려하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재승인 윤석열 TV조선 김수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