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침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승객 2명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반년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시민들은 여전히 일상 속에서 ‘지옥철’ 압사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 기사로 읽기
2명 쓰러진 김포골드라인 직접 타보니 12일 아침 8시14분 김포도시철도 사우역에서 풍무역으로 향하는 열차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고병찬 기자 “이태원 참사 이후엔 ‘압사’당할 수도 있다는 위협이 드네요.” 12일 아침 8시30분께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만난 강민주씨는 아침 출근길마다 ‘공포’를 느낀다고 했다. 주중 내내 김포 장기역에서 열차를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탄 뒤, 서울에 있는 직장에 출근하는 강씨는 이날도 꽉 들어찬 열차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강씨는 “2019년 처음 개통했을 때부터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는데, 그때부터 열차는 항상 ‘만원’이었다”라며 “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했다.
조만간 압사 사고 나서 뉴스에 나올 듯’이란 글이 올라왔다. 여성 2명이 실신하기 불과 5일 전인 지난 6일에도 ‘김포 골드라인 압사 사고의 위험성’이라는 제목으로 압사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이용객들의 글이 올라왔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사는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정원 172명인 열차에 이보다 2.15배 많은 최대 370명이 탑승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12일 아침 8시30분께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철도안전도우미가 사람으로 꽉찬 열차 안을 보고 있다. 고병찬 기자 출퇴근 시간의 과도한 혼잡 문제가 지속돼 김포도시철도 쪽은 혼잡도 완화를 위해 여러 방법을 고안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열차 안 혼잡도를 낮추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만원 열차더라도 밀고 들어가는 승객을 막고 있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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