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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가 비싸다한들 저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나의취미 첫영화 영화관이하는일 영화감상 김현진 기자

조용하지만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하루님은 을, 캐릭터 상품을 좋아하고 아기자기한 면이 있는 수현님과 섬하님은 , 웹툰을 즐겨 보는 나무밑단풍님은 을 꼽았다. 뭐지? 너무 그들 다운 선택이었다.내가 처음 영화관에서 본 영화는 뭐더라…. 가족과 함께, 학교에서의 단체 관람을 제하고 자발적으로 선택한 영화관 구경은 중학교 3학년 때다. 이미 영화의 매력에 빠져 주말의 명화를 챙겨 보고 비디오 대여점을 뻔질 나게 들락거린 지 오래. 그날도 단짝 친구와 둘이서 영화 두 편을 본다고 강북과 강남을 오갔다.영화는 독립 이전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고아로 자란 백인 소년 PK가 인종 차별의 현실을 깨닫고 운동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배경으로 등장하는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영혼이 깃든 듯한 흑인들의 합창이 압권이었다.

거기서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거장 감독들의 이름만큼 길고 난해한 영화를 보았다.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희생'과 '노스텔지아',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안개속의 풍경'이나 '영원과 하루',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 현실에서는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영화의 세계만은 나를 이해해 주는 것 같아서. 영화 속 어떤 장면과 음악, 하나의 대사와 인물의 눈빛에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의 조각을 발견하곤 했다. 그러면서 나를 알아갔고 세상을 배웠다.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보다 독특한 시선과 미장센, 작가주의를 드러내는 영화를 두어 번씩 반복해 찾아보는 탓에 내가 주로 가는 영화관은 대체로 한산하다. 나도 나지만 주말 낮 시간에 홀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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