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인선 마지막 날인 14일 출근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답했습니다.\r안철수 인수위 기자회견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 공식 출범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은 인수위 기간에도 더 발품을 팔아 간절하고 절실한 말씀에 귀 기울이고 해법을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달 18일 현판을 내걸며 공식 출범한 인수위는 마라톤으로 치면 이제 반환점을 돌아 3주 정도를 남겨놓고 있다”며 “귀와 발이 2개가 아니라 1000개 있었으면 아쉬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조직 개편을 유보한 것도 국민과 국회의 뜻을 존중하기 위한 행보의 결과”라며 “인수위 본연의 업무인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정리에 대해서는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과정에서 업무 특성상 꼭 필요한 장관의 관사를 제외하고 혈세를 낭비하는 과다한 지자체장들의 관사 폐지를 제안했으며, 만 나이로 나이 계산법을 통일하는 등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리 눈에 보이는 빙산의 크기가 8.3% 정도이고 나머지 91.7%가 물에 잠겨있다. 우리가 보는 빙산은 빙산의 일각인 셈”이라며 “마찬가지로 이번 대선에서 0.73%라는 박빙의 승부는 우리 민심의 수면 아래에서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크기의 거대한 빙산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에서는 아무런 성과없이 비용만 계속 쓴다고 비판을 받고, 결국 다음이나 그 다음 대통령이 과실을 따는 한이 있더라도 국가 미래를 위해 그런 일들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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