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 두고 4시간 31분간 격론... '생명, 절대적 가치' vs. '응보적 정의'

대한민국 뉴스 뉴스

사형제 두고 4시간 31분간 격론... '생명, 절대적 가치' vs. '응보적 정의'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1%

사형제 두고 4시간 31분간 격론... '생명, 절대적 가치' vs. '응보적 정의' 사형제 폐지 헌법재판소 김종훈 기자

역대 세 번째 사형제 위헌 여부 판단을 앞두고 사형제 폐지를 요구하는 헌법소원 청구인 대리인과 사형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법무부 대리인이 장장 4시간 31분에 걸쳐 격론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양측은 14일 2시부터 오후 6시 31분까지 271분간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온 논쟁인 '국가가 개인의 생명을 박탈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를 따졌다. 형법 41조 1호에는 '사형'이 형의 한 종류로 규정돼 있고 형법 250조 2항에는 '직계존속을 살해하면 사형 등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110개국 사형제 폐지... 국가가 국민 생명 관여할 수 있나?" 청구인 대리인은"전 세계 110개 나라에서 이미 법률적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했다"면서"사형이라는 것이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느냐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 자연이 부여한 생명에 대해 국가가 관여할 수 있나. 대전제부터 따져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청구인 측 참고인으로 출석한 허완중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사형제도 존치론의 가장 강력한 근거로 법감정을 제시하지만 사형제도에 관한 문제는 이성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면서"국가가 개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은 국가의 본질을 반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리인은"형벌의 본지인 응보라는 측면에서 사형은 생명을 잔혹한 방법으로 해하는 등 인류에 반하고 공공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는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하여 그 잘못을 따른 죗값을 치르도록 하는 정의의 발로"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존치냐 폐지냐…헌재 심판대 오른 사형제, 오늘 공개 변론존치냐 폐지냐…헌재 심판대 오른 사형제, 오늘 공개 변론〈사진=연합뉴스〉존폐 논쟁이 이어져 왔던 사형제가 헌법재판소 공개 법정에 다시 올라옵니다. 사형제가 심판대에 오르는 것은 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2년 만에 재판정 오른 '사형제'…헌재 판단 주목12년 만에 재판정 오른 '사형제'…헌재 판단 주목오늘 헌법재판소에서는 사형제의 위헌 여부를 놓고 공개 변론이 열립니다. 사형제가 헌법 재판정에 오르는 건 지난 2010년 두 번째 합헌 결정이 나온 지 12년 만인데, 이번 헌재의 판단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형제, 12년 만에 다시 위헌 심판대에…치열한 논쟁 예상사형제, 12년 만에 다시 위헌 심판대에…치열한 논쟁 예상오늘 헌법재판소에서는 사형제의 위헌 여부를 놓고 공개 변론이 열립니다. 사형제가 헌법 재판정에 오르는 건 지난 2010년, 두 번째 합헌 결정이 나온 지 12년 만인데, 이번 헌재의 판단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위헌 여부 3번째 따지는 '사형제'...헌법재판소 오늘 공개변론위헌 여부 3번째 따지는 '사형제'...헌법재판소 오늘 공개변론헌법재판소가 역대 3번째인 '사형제'의 위헌 여부 판단을 위해 오늘(14일) 공개 변론을 엽니다.헌재는 오늘 오후 대심판정에서 형법의 '사형제' 관련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의 공개 변론을 실시합니다.오늘 변론에서는 청구인 측과 피청구인인 법무부 측은 물론, 학계 등 전문가 참고인들도 나와 사형제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형제' 12년만에 심판대…'생명권 침해' vs '응보적 정의''사형제' 12년만에 심판대…'생명권 침해' vs '응보적 정의''흉악범은 사형에 처해야 한다.', '흉악범이라고 해도 국가가 생명을 빼앗을 순 없다', 시청자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십니까. 헌법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03 01: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