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셋이 안아도 넘치는 플라타너스…그 ‘6㎞ 터널’을 아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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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한국에선) 자동차 위주의 도시계획으로 가로수가 오래 살지 못하고 사라졌다.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수종 갱신’이라는 이름으로 거리낌 없이 나무를 아무렇게나 벌목하고 이를 정당화한다” 플라타너스 가로수 벌목 🔽 자세히 읽어보기

6차선 도로 강행한 뒤로 생육 상태 더 나빠졌다 2023년 1월2일 오후 충북 청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열악한 생육환경 탓에 특유의 터널형 가로수길이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양진 기자 충북 청주의 가로수길은 높이 10m가 넘는 플라타너스 고목 1천여 그루가 웅장하고 긴 터널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가로수길은 우암산, 무심천과 함께 ‘청주 3대 랜드마크’로 꼽힌다. 영화 나 드라마 의 한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한여름 플라타너스 가지들이 쭉쭉 뻗어 맞닿고 커다란 잎사귀들이 너른 그늘을 만들어낸다. 한낮에도 가로수길에 들어서면 어둑어둑해질 정도였다고 한다. 전국에 가로수가 있는 길이 많지만 ‘가로수길’이라고 하면 이곳을 일컫는다. 청주 시내 죽천교에서 조치원 방향으로 나가는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까지 이르는 6㎞ 구간이다. 여러 번의 주민 탄원으로 키운 나무 “터널이 다 뭡니까? 이제는 온전한 구간이 별로 없습니다.

당시 청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던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특별한 길이니까 나무도 함께 살리는 숲길을 만들자고 했던 것인데, 당시 청주시는 합의를 파기해 차량 흐름만 중시하는 ‘일반적인’ 도로 공급 정책으로 돌아섰다. 가장자리에 보도를 만들면 똑같다고 막무가내였다”고 말했다.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가로수를 ‘전깃줄에 걸리적거리는 존재’라고 보는 인식이 강하던 때였다. 결과적으로 공론화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었다”며 “지금은 가로수를 시민들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고 기후위기·탄소중립의 관점에서 바라보지만, 그때만 해도 시민사회 내부적으로도 ‘가로수? 이게 환경운동인가?’라는 말이 나올 때였다”고 설명했다. 2007년 시민단체들과의 합의를 파기했을 때 청주시는 ‘플라타너스는 유해분진 때문에 공원용으로는 이용하지 않는 나무’라는 내용의 자료도 냈다. ‘유해분진’이란 봄철 플라타너스 잎 뒷면에 붙었던 털이 떨어져 날리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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