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병원 앞을 지켰던 건설노조 동료들.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큰 탄식 소리만 들렸습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강원건설지부 양모 지대장이 2일 숨진 가운데, 조합원들이 참담한 표정으로 고인의 운구 절차를 기다리는 중이다. ⓒ민중의소리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에 항거해 분신했던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강원건설지부 양모 지대장이 2일 끝내 숨졌다. 그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면서도 끝까지 전하려 했던 마지막 말은 '억울함'이었다. 양 지대장은 최근 동료들에게도 자신이 '공갈'이라는 혐의로 수사받는 데 대해 강한 울분을 쏟아냈다고 한다. 그는 분신 당시에도"억울하다"는 말을 반복해 외친 것으로 전해진다.
15년가량 철근공으로 일해 온 양 지대장은 2019년부터 노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강원 강릉, 속초, 고성, 양양을 담당한 지역의 지대장을 맡아 헌신적인 간부 활동을 해왔다.실제 건설노조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모인 연합체와 노사 교섭을 진행하는 등 단체협약을 맺는다. 이 교섭에 따라 현장이 개설되면 지역 조직에서도 각 건설업체와 단체협약을 맺고 조합원들의 일자리를 지켜오고 있었다. 양 지대장이 속해 있던 건설노조 강원지부의 김현웅 사무국장은 이날 민중의소리와 만나"양 지대장이 '노조법 위반으로 재판받는 건 그럴 수 있다지만 공갈이라니, 가족에게도 그렇고 어디에 말할 수도 없다'고 얘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김 사무국장은"우리는 항상 우리를 자랑스럽다고 소개했다. 꼭 필요한 일을 한다는 걸 신념으로 생각하고 살아왔다"며"그래서 양 지대장은 자기 일도 못 해 생계가 어려움에도, 자기 것도 챙기지 못하면서 교섭하러 다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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