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윤석열 내란 사태로 민주주의가 위협받자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비상계엄령과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게시했다. 10월 말 이태원 참사 2주기 때 이어 대자보가 게시된 지 한 달여 만에 이번에는 '민주주의 부고에 부치는 시국선언문'이 나붙었다. 대자보를 통해 학생들은 '민주주의를 잃지 않으리라'고 선언하며,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로 민주주의 가 위협받자 부산대학교 에 다시 대자보 가 나붙었다. 지난 10월 말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자보가 게시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초유의 비상계엄령 에 학생들은" 민주주의 를 잃을 수 없다"며 대학사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22학번 함길오'라는 실명으로 사회복지학과 학생이 내건 3장짜리 대자보에선 동참을 호소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 학생은"학우 여러분, 침묵으로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며"참지 말고 비겁한 대통령을 끌어 내릴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라고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반환점을 돈 윤석열 정부 집권 상황도 비판하며"지금 이 사회가 과연 자유롭고 공정하다고 말 할 수 있느냐"고 직격하기도 했다.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을 둘러싸고 대학가는 이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단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각계 교수들의 잇따른 시국선언에 이어 하루 전 숙명여대에서는 2626명의 학생이 이 대열에 동참했고, 서울대는 2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총회까지 열어 '윤석열 퇴진 요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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