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비판적 대자보를 붙였다. 학생들은 대통령이 비판 세력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고 물리적으로 제압하는 것을 비판하며, 이 사태로 인해 경상국립대 공동체 일원들이 혼란과 걱정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와 관련해 경상국립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측으로부터 검인도장을 받은 대자보 를 붙였다. 장홍준‧오유성 학생은 5일 학교 측의 절차를 거쳐 도장이 찍힌 대자보 를 곳곳에 붙였다.
이어"경상국립대의 공동체 일원이라면 이 불의의 사태로 인한 혼란과 대한민국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앞설 것이다. 비단 혼란과 걱정뿐만 아니라 분노를 느끼는 학우들도 있을 것"이라며 대자보를 붙이게 된 사유를 밝혀놨다. 장 학생은 4일 밤 11시께 일부 대자보를 철거하기도 했다. 그는"대자보를 붙이기 위해 처음에 대학본부 학생처를 찾아갔지만 검인도장을 받지 못했고, 그래서 붙였다"라며"이후 학회장을 통해 철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경상국립대 학생처 관계자는"홍보 게시물이 아니라서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학생이 붙인 대자보가 철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경상국립대지회가 나섰다.장 교수는"대자보 등 게시물 부착이 이전에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면서 다소 완화가 됐지만 아직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있다.
그 누구보다 높은 수준의 책임과 의무를 바탕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할 지도자가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도 한 자신의 비판 세력들을 국가 사회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고, 물리적 힘으로 제압하여 대한민국을 통제하고자 하였다. 해방 이후 지난 80여 년의 기간 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오면서 축적된 소중한 가치를 물리적 힘으로 유린하고 대화와 타협보다 힘의 논리를 선택한 데 놀라움을 넘어 충격을 금할 수 없다.
경상국립대학교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 학생운동 대자보 내란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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