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시하였다. 이 다인씨는 '겨울을 넘어 또 한 번의 율리'라는 제목으로 대자보를 작성하였고, 박정현씨는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비판적 의견을 표현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해제된 4일 대학가에서는 윤 대통령을 비판하고 하야를 촉구하는 학생들의 대자보 가 이어졌다.이씨는 대자보 에서 “지난 밤 공수부대가 유리창을 깨고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봤다”며 “애증 할지언정 단 한 번도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던 내 나라 대한민국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지 못하는 이 상황을 견딜 수 없어 펜을 든다”고 밝혔다.
이씨는 “헌법에서 요구하는 요건조차 갖추지 않은 계엄령을 선포한 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며 “실패하면 반역이지만 성공하면 혁명이냐? 그렇게까지 해서 이루고 싶었던 당신의 ‘행복의 나라’는 어떤 나라냐”고 했다. 이씨는 이태원 참사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등을 언급하며 “진정으로 체제 전복을 기도한 이는 누구입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사진 크게보기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같은 대학 의학과 21학번 박정현씨는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에서 “본인의 망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너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해 진정한 괴물의 탄생을 야기한 저 자신이 부끄럽다”며 “ 시위에 일찍부터 참여해 오늘의 계엄령 발동과 같은 사태에 발버둥이라도 쳐 볼 걸 그랬다”고 했다.
박씨는 “숭고한 헌법을 어기면서까지 계엄령을 발동했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까?” “본인의 담화에서 직접 언급하신 ‘풍전등화의 운명’에 한층 더 가깝게 만든 것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국가의 근간을 부정하고 나라를 망조에 접어들게 하고 있는 것은 당신”이라며 “속히 하야하라”고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고려대 학생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및 하야 요구 대자보 등장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4일, 고려대학교에 탄핵, 퇴진, 하야를 요구하는 실명 대자보가 여러 곳에 붙었다. 이는 사회학과, 의학과, 국제학부 등 각 학과 학생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울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대자보 세 번째 게시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국민의 적 윤석열을 타도하자'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대자보는 윤 대통령의 여러 의혹들을 언급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려대 학생들,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시국선언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국선언에 동참한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대자보를 붙였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려대 학생들,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시국선언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고려대 교수들과 국민대학교 졸업생들의 시국선언에 이은 행동으로, 학생들은 시국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려대 학생 대자보]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 함께하자'고려대학생 윤석열 퇴진촉구 시국선언을 제안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고려대학교 학우 여러분. 식품자원경제학과 22학번 임장표입니다. 저는 본 대자보를 통해 한 명의 대학생으로서, 청년으로서, 그리고 국민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이렇게 목소리를 내게 된 이유는 윤 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사립 경남대학교 학생들이 '윤석열 퇴진하면 사라질 동아리(아래 윤퇴사동)'을 결성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학생들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였지만, 대학본부 관계자가 곧바로 철거했다. 지난 5일부터 경남대 앞에서 1인시위를 해오고 있는 윤퇴사동은 11일 오전 8시 40분경 경남대 앞에 대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