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정신질환자 다큐…8살 아역배우 주연상
주연상은 양봉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8세 트랜스 소녀를 연기한 아역 배우에게 돌아갔다.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회는 25일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시상식을 열고, 프랑스 니콜라 필베르 감독의 '아다망에서'에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여했다.크리스틴 스튜어트 심사위원장은 황금곰상 선정 배경에 대해"무엇이 영화를 영화로 만드는가에 대해 내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였다"면서"인간 표현의 근본적 필요에 대한 영화예술적 증빙"이라고 말했다.
필베르 감독은 이날 수상소감에서"우리가 미친 사람들에 대해 갖는 차별적이고 낙인찍는 이미지를 뒤바꿔보려고 시도했다"면서"그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인류애적 차원에서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으로서 차이를 넘어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아다망에서는 세느강 위를 부유하는 주간보호시설의 정신질환자와 이들을 돌보는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바느질하면서 서로 함께할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필베르 감독은 수상작이 발표되자"당신들 미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지난 40년간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끝없이 인정투쟁을 벌여왔는데 영화예술로서 인정을 받다니 깊이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주연상은 스페인 에스티발리즈 우레솔라 솔라구렌 감독의 영화 '2만종의 벌들'에서 양봉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8세 트랜스 소녀를 연기한 아역배우 소피아 오테로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조연상은 독일 크리스티안 호흐호이즐러 감독의 '밤의 끝까지'에서 레니역을 연기한 테아 에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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