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스터스에서도 우즈는 괴로웠습니다.\r타이거우즈 마스터스 골프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지역지인 ‘오거스타 크로니클’은 “마스터스는 3으로 끝나는 해에 악천후를 겪는 ‘3의 저주’가 있다”고 보도했다. 2023년에도 사고가 많았다. 둘째 날 강풍에 나무 세 그루가 뽑혔다. 셋째 날엔 북풍에 폭우가 엉켰다. 코스에 나가 있으니 주머니에 넣고 있는데도 손이 곱았다. 선수들은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하지만 우즈는 부진했다. 첫날 76타를 쳤고, 둘째 날에서 73타를 쳐 겨우 컷을 통과했다. 3라운드에서 우즈는 6언더파를 치며 선두를 4타 차까지 쫓아가 “우승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75타를 치며 미끄러졌다. 골프계에선 우즈에게 “불명예스럽게 경기하느니 자진 기권하라”는 얘기도 나왔는데 우즈는 그냥 경기를 진행했고 결국 우승도 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오거스타 내셔널이 골프황제의 실격을 무마하고, 우즈는 이를 받아들인 이른바 ‘드롭 게이트’가 됐다. 섹스 스캔들이 코스 밖 우즈의 가장 큰 수모라면, 드롭 게이트는 코스 안에서 나온 가장 큰 오점이었다.2023년 마스터스에서도 우즈는 괴로웠다. 그는 교통사고 이후 다리에 철심을 박아 걷는 것이 버거웠다. 아픈 다리로 비에 젖어 미끄럽고 질척이는 오거스타의 경사면을 걷기는 더 힘들었다. 우즈는 빗속에서 3오버파 공동 49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으나 3라운드 악천후 속에서 7개 홀에서 6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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