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집에 뛰어들어 80대 어르신 구한 '비번' 경찰관 뉴스사천 뉴스사천 강무성
경남 사천의 한 경찰관이 비번 날 산책 도중 이웃집 화재 현장에 뛰어 들어가 불길 속에서 80대 어르신 A씨을 구조했다. 이 경찰관은 화재가 다른 집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이웃집 어르신들을 깨워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 마을 주민들은 이 경찰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경위는 연기가 자욱한 집에 A씨 기침 소리를 듣고, 창문을 깨고 안방에 진입했다. A씨를 들쳐업은 조 경위는 마당 밖으로 A씨를 구조했다. 구조 직후 A씨가 "작은 방에 아들이..."라는 말을 하자, 다시 집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불길이 거세져 들어가지 못했다. 불과 1~2분 사이의 일이었다.당시는 용현면 일대에 강풍이 부는 상황이었다. 조 경위는 이웃집에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건물 주변의 가재도구 등을 치우는 한편, 이웃집 문을 차고 들어갔다. 조 경위는 큰 소리 자고 있던 어르신들을 깨웠다. 시골에서는 어르신들이 저녁 식사 후 일찍 잠이 드는 것을 직감한 조 경위의 발 빠른 조치였다.
12일 낮 용현면 금문마을에서 만난 조연제 경위는 비번 날이어서, 화재 안전과 관련해 이웃주민들에게 주의사항을 설명하던 중이었다. 조 경위는"경찰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당시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어르신은 구했으나, B씨를 구하지 못해 안타깝다. 당시 집 내부에서 가스가 터지는 소리가 나고,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소중한 인명을 구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불난 주택 맨몸 뛰어든 영웅…비번 경찰관이 80대 노인 살렸다 | 중앙일보당시 자택에 있다 이웃 주민으로부터 '연기가 난다'는 얘기에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r경찰 화재 구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Pick] '잔소리 싫다' 80대 아버지 누워 있는 집에 불 지른 아들아버지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있는 자택에 불을 지른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 1부는 존속살해 미수, 현존건조물 방화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순간 잿더미로 변한 삶의 터전...망연자실한 이재민들민가로 번진 강릉 산불, 주택·상가 막대한 피해 / 비 내려 예상보다 일찍 진화됐지만 피해 눈덩이 / 불길 미처 못 피한 사망자도…80대 펜션 업주 / 이재민 550여 명 대피소에…뜬눈으로 밤 지새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화마가 휩쓴 강릉 민가…불탄 주택서 80대 숨진 채 발견강원도 강릉 산불 현장에 저희 주말 뉴스 진행하는 정유미 앵커가 나가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현지에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정유미 앵커, 그곳 역시 굉장히 피해가 커 보이는군요? 네, 강릉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