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자사편입을 공식 선언했다. 2020년 인수 결의 후 4년여 만이다.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
대한항공 은 전날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 거래를 종결했다. 앞서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을 지급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이날 대한항공 의 손자회사로 편입됐다.소비자 관심이 큰 마일리지 전환 비율 등 통합 방안은 늦어도 내년 6월 중순까지 공정위에 제출해 승인받은 이후 고객 대상으로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 비율을 1 대 0.7로 보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신용카드 적립 비율 등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보다 높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측은 이와 관련 “전문 자문 업체와 긴밀히 협업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전환 비율을 설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세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중복으로 취항해 온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그간 국적 항공사가 운항하지 않았던 신규 노선에 취항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통합 과정에서 여러 차례 밝힌 것처럼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향후 사업량이 늘면서 필요한 인력도 자연스럽게 늘게 되고, 일부 중복 인력은 필요한 부문에 재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기관 및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관련 시정조치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날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 40곳에 대해 각 노선별 공급 좌석수를 결합전 연간 좌석수 합의 90%이상 유지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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