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이 통합되면 국내 최대 LCC로 등극할 것이며, 이로 인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과의 3강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 2.4조 LCC 탄생 눈앞 대한항공 과 아시아나항공 의 합병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 업계도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당장 양사 계열사인 진에어 와 에어서울 , 에어부산 까지 3개 LCC 가 통합되면 단숨에 업계 1위로 등극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부터 자사 계열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서울·에어부산 간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 브랜드는 진에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22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통합 LCC는 진에어 브랜드로 운영하며, 허브는 인천국제공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이 합병하면 총매출 2조4785억원의 통합 LCC가 탄생한다. 이는 기존 업계 선두인 제주항공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국제선 여객 수송 점유율도 지난해 기준 총 14.9%로 제주항공보다 4%포인트가량 높아진다.'절대 강자'의 등장에 맞서기 위해 LCC 시장이 연쇄적인 M&A를 거치면서 3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양사 모두 생존 전략은 중장거리 노선 강화를 통한 '탈LCC'다. 대한항공의 유럽 4개 노선을 이관받은 티웨이항공은 에어버스 'A330-300'을 비롯해 중대형기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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