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대·감시했던 일본의 호들갑 김옥균 김옥균평전 김삼웅 기자
김옥균의 암살은 조선은 물론 청국과 일본의 국제적 현안이 되었다. 청국의 북양대신 이홍장은"김옥균은 조선에서 반란을 꾀한 수범으로 이제 조선인에 의해 상하이 조계지에서 피살되었다고 하니 그 죄에 응당한 벌을 받을 것이다. 만일 외국인들이 시비를 해오면 곧바로 이런 뜻을 알려주면 된다"고 공시했다.
4월 15일부터는 15개 주요 신문사가 합동으로 김옥균 추모의연금 모집 캠페인을 벌였다. 체일 망명기간 홀대했던 일본 신문들이 사후에 이토록 연대하여 추모 의연금 모집에 나선 것도 지극히 이례적이었다. 문건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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