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에게 보낸 상소문 김옥균 김옥균평전 김삼웅 기자
조선 정부는 1886년 5월 자객 장갑복과 지운영에게 임금의 위임장을 주어 일본으로 보내 김옥균을 살해하고자 했다. 이런 정보를 알게 된 김옥균은 함께 망명한 측근 유혁로 등에게 그들과 접촉하여 모해의 의도와 방법을 캐내도록 하였다. 일본 정부가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국왕에게 쓴 김옥균의 상소문에는 지운영 등을 자객으로 파견하는 것과 같은 유치한 일을 하지 말 것을 경고함과 동시에 국제정세와 국내 정세를 해설하면서 국왕이 망국의 군주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력으로 나라의 내정을 개혁하고 경제와 문화를 급속히 발전시켜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전변시켜야 한다는 자기의 정치개혁사상을 체계적으로 논술하고 그를 위해서는 봉건양반계급을 없애야 한다는 것과 정권에서 민가 일당을 축출하고 개화파를 등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생각건대 청국이 참으로 아방을 위하여 계코자 하면 능히 시세에 동효하여 적이 지능있는 자를 선하여 아방에 송하여 차를 유도할 것이어늘 차를 불위하고 원세개와 여한 구상유취로 시세를 판치 못하는 자를 파견하고 고치 아니함은 신은 그 뜻을 해치 못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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