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핵 방아쇠’ 낯선 이름에 담긴 뜻

대한민국 뉴스 뉴스

김정은의 ‘핵 방아쇠’ 낯선 이름에 담긴 뜻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sisain_editor
  • ⏱ Reading Time:
  • 2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2%
  • Publisher: 53%

북한이 지난 3월18일부터 이틀간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하여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 정보화기술상태’를 검증했다. 북한은 이 핵무기종합관리체계를 ‘핵 방아쇠(Haekbangashoe)’라는 낯선 이름으로 불렀다. 📝김창수(전 코리아연구원 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련의 개혁·개방을 이끌었던 고르바초프처럼 비친 적이 있었다. 2018년과 2019년 두 해 동안이다. 이 기간에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 세 차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북·미 정상회담을 세 차례 가졌다. 그는 회담 때마다 세상의 관심을 끌었고, 다소 파격적인 말과 행동을 내보이기도 했다. 2018년 당시 김 위원장은 불과 1년 전인 2017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2017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핵 단추 크기 경쟁을 하며 정면으로 충돌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고조되고, 코리아 리스크는 커져가기만 했다. 이때 김정은 위원장 모습에서 냉전 시기에 미국과 대결하던 ‘소련의 브레즈네프’를 연상할 수 있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참가를 계기로 한반도에는 봄이 왔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연속해서 열렸다.

북한이 이번 한·미 합동군사훈련 기간에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 방아쇠를 검증했다면 북한의 핵 능력은 분명 또 다른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북한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자신의 위상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이를 공개한 것이다. 〈노동신문〉을 살펴보면 핵 방아쇠는 핵 반격으로 전환하는 절차, 핵 공격 절차 등 두 가지 절차에 대한 관리통제체제이다. 지난해까지 한·미 합동훈련이 ‘반격 후 공격’이라는 개념에 따라 진행한 것을 모방한 듯 보인다. 두 가지 절차에서 모두 공격 명령을 인증하고 발사를 승인하는 것에 대한 기술적 점검이 이뤄졌다. 이후 발사와 폭발이 뒤따랐다. 이러한 절차는 케네디 대통령이 구축한 미국의 핵지휘통제체계를 답습한 듯하다. 물론 북한의 이런 체계가 얼마나 정교하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노동신문〉 보도 말고는 입증된 것이 없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sisain_editor /  🏆 13.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미 언론 '한국, 핵 포기 대가로 미 핵 사용 논의서 더 큰 발언권'미 언론 '한국, 핵 포기 대가로 미 핵 사용 논의서 더 큰 발언권'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6일 정상회담에 대해 미 주요 언론들은 한국이 자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대가로 미국의 핵 사용 결정 과정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됐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미정상회담] 미 핵 작전 참여 강화…한국 전투기에 핵 장착 가능할까 | 연합뉴스[한미정상회담] 미 핵 작전 참여 강화…한국 전투기에 핵 장착 가능할까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한미가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협의그룹(NCG) 신설에 합의함에 따라 미국의 핵 작전 기획 및 실행에 한국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워싱턴 선언, 한미동맹이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렸다워싱턴 선언, 한미동맹이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렸다워싱턴 선언, 한미동맹이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렸다 한미동맹 한미일_삼각동맹 확장억제 정욱식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 고위 당국자, ‘워싱턴 선언’ 두고 “사실상의 핵공유라고 보지 않아”미 고위 당국자, ‘워싱턴 선언’ 두고 “사실상의 핵공유라고 보지 않아”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이번에 미국 핵 운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했다”며 “우리 국민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느껴지게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 “워싱턴선언, 핵 공유 아니다”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 “워싱턴선언, 핵 공유 아니다”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1차장은 “우리 국민이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이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9 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