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브라질 전훈 마무리…'결전의 땅' 아르헨으로! SBS뉴스
대한축구협회는"U-20 대표팀이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17일 오후 아르헨티나 멘도사로 이동한다"고 밝혔습니다.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 뒤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차례로 맞붙어 16강 진출을 다툽니다.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애초 올해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유럽 예선을 통과한 이스라엘의 입국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FIFA는 개최권을 박탈한 뒤 아르헨티나를 새로운 개최지로 선택했습니다.김 감독을 더 힘들게 한 것은 선수들의 기량이었습니다.김 감독은 출국 전"한 달여 동안 대표팀 선수들과 훈련했는데 여전히 90분을 충분히 소화할 경기 체력에 문제가 있다"라며 이번 브라질 전훈에서는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대표팀에서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의 러브콜을 받은 키 192㎝의 장신 수비수 김지수를 비롯해 지난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A매치 데뷔골을 작성한 윙어 강성진이 눈에 띕니다.U-20 월드컵은 같은 나이의 선수들이 뛰는 연령별 대회라 매 경기 선수들의 분위기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아 의외의 결과를 자주 도출합니다.다만 대표팀은 4년 전 준우승의 신화 재현을 위해선 당장 조별리그의 벽을 넘어서는 게 급선무입니다.김은중호는 브라질 전지훈련 중 치른 두 차례 연습경기를 모두 이기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브라질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16일 치른 브라질 명가 팔메이라스 U-20 클럽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전반 9분 이승원의 득점과 전반 22분 페널티킥 득점 및 전반 44분 쐐기골을 잇달아 책임진 이영준의 멀티골 활약으로 3-0 대승을 일궜습니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김은중호는 '어게인 2019'의 강한 믿음을 가슴에 품고 17일 밤늦게 대회가 치러질 멘도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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