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현역 연장 발표 '우승할 수 있는 팀과 계약할 것'(종합)
이지은 기자=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수상소감을 말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4.10 [email protected]김연경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023시즌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현역 연장과 관련한 질문에"지금은 조금 더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고민을 거듭하던 김연경은 이날 은퇴 의사를 사실상 철회했다.그는"통합우승이 가능한 팀에 입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재진출 여부에 관해선"국내에서 은퇴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지은 기자=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와 베스트7을 수상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기념촬영을 위해 트로피를 들고 있다. 2023.4.10 [email protected] 상을 받은 뒤 하고 싶은 말을 못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는데, 어떤 내용인가. ▲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연막작전을 폈다. 다들 나이가 많다고 힘들다고 했다. 3차전에선 정대영 언니가 발목이 돌아갔다며 주저앉았는데, 반대로 돌리면서 일어나더라. 역시 베테랑 선수들의 정신력은 좋은 것 같다. 다들 엄살을 부렸는데 날아다니더라.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은퇴 생각은 올 시즌에 갑자기 한 것이 아니다. 전부터 은퇴 시기에 관해 생각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답변했다가 일이 커진 것 같다. 조금 당황했다. 은퇴 발언이 나간 뒤 많은 분이 아직은 은퇴할 때가 아니라고 말씀해주셨다. 가족들도 그랬다. 큰 부상이 있다면 은퇴를 크게 고려했을 텐데 아직은 괜찮다. 기량 면에서도 아직은 괜찮다고 느낀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현역 연장을 조금 더 하는 것으로 된 것 같다.
▲ 그럴 것 같다. 팀의 비전을 고려해야 한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배구를 원하는지도 중요하다. 사실 프로배구엔 샐러리캡이 있어서 제약이 많다. 이 때문에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다. 이지은 기자=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4.10 [email protected]▲ 가능하다. 계약 조건을 낮추더라도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의 팀이라면 가능하다. 다만 연봉을 낮춰 받고 계약하는 것에 안 좋은 시선도 있다. 잘 모르겠다.▲ 생각보다 연락이 많이 오지는 않았다. 연락해 온 팀의 수를 공개해달라는 질문인가. 계약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 공개하지 않겠다. 이지은 기자=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과 MVP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배구여제 김연경, 현역 연장 시사…'조금 더 하려고 한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거머쥔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현역 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연경, 프로배구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MVP…5번째 수상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경윤 홍규빈 기자='배구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과 대한항공의 주전 세터 한선수(37)가 프로배구 정규리그 남녀 최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연락망 불통된 날 또 '수중 핵어뢰'…성능 더 좋아졌다북한이 물속에서 핵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핵무인 수중공격정 시험을 또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벌써 3번째인데, 물속에서 항해하는 거리와 시간을 크게 늘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인가구 빈곤율 47.2%…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7명 '빈곤층'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가족 없이 혼자 사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학생수 감소에 13개 국립대 '개명' 추진…교명에 '국립' 붙인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비수도권 13개 국립대학이 교명에 '국립'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