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빈곤율 47.2%…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7명 '빈곤층'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혼자 사는 사람 2명 중 1명 가까이는 빈곤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1인 가구가 사회적 고립감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빈곤통계연보'를 발표했다.2020년 전체 인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상대 빈곤율은 15.3%였는데. 1인 가구만 따져보면 47.2%로 3배 이상이었다.1인 가구 빈곤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이 높았다.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의 빈곤율은 72.1%였다. 독거노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빈곤 상태인 것이다. 다만 1인 노인 가구 빈곤율은 5년 전인 2016년의 78.4%와 비교하면 6.3%포인트 낮아졌다.특히 여성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5.7%로 남성보다 훨씬 높았다.작년 1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는 716만6천 가구로 직전년보다 7.9% 늘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2005년 20% 수준이었던 것이 2021년 역대 최고치인 33.4%로 올랐다. 통계청은 2050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39.6%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래픽] 가구 유형별 비중 전망
원형민 기자=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20∼2050년'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50년 1인 가구는 905만 가구로 2020년 대비 258만 가구 증가하게 된다.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전 연령대 빈곤율은 장애인만 따져보면 39.5%였고, 아동빈곤율은 9.8%, 청년빈곤율은 8.2%였다. 아동빈곤율과 청년빈곤율은 2016년 각각 15.2%, 10.4%였는데, 최근 수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한부모가구의 빈곤율은 2016년 42.3%에서 2020년 22.4%로 크게 줄었다. 취업자의 빈곤율은 10.3%였다.자산 상위 10분위가 전체 자산의 40.8%를 갖고 있었고, 상위 9분위와 8분위는 각각 17.9%, 12.6%를 차지했다. 전체 자산의 71.3%가 상위 30%에 몰려있는 셈이다.소득 기준 빈곤율이 하락 추세였던 것과 달리 자산 기준 빈곤율은 2016년 30.0%, 2017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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