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 수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을 이용해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공격적으로 영업확대를 위해 항공기를 확보하는 것도 눈에 띄인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
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 수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을 이용해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영업확대를 위해 항공기를 확보하는 것도 눈에 띄인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를 통해 국내 12곳 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항공기 보유 현황 및 도입 계획’ 자료를 보면, 2024년말 기준 항공사들은 여객기 374대, 화물기 42대 등 416대를 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393대에서 23대가 늘어난 것으로, 국내 민간 항공기가 처음 등록된 1977년 이래 최대치다. 올해 항공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줄었던 국외 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항공사들은 2025년에 모두 54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고, 38대의 노후 항공기 등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국토부에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 항공기 대수는 모두 432대로 늘어난다.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기는 매해 꾸준히 증가해 2015년 300대를 넘겼고, 2019년 414대까지 늘었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 389대로 줄어든 바 있다.항공사별로 보면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과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기를 큰 폭으로 늘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티웨이항공은 28대를 보유했지만, 지난해 38대에 이어 올해는 46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럽연합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독점 방지를 위해 내놓은 유럽 4개 노선에 취항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수는 각각 165대, 83대였다. 올해 대한항공 항공기는 174대로 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66대로 줄어든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가 에어인천에 매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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