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국회의원 끌어내란 지시 받아'...윤 대통령 '탄핵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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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온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 내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변론은 오후 6시쯤 마무리됐습니다. 윤 대통령 현재는 구치소로 돌아간 상태고요. 윤석열 대통령 오늘 변론에서는 한 차례 발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죠?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을 하자 윤석열 대통령 측이 이에 대해서 반박하면서 직접 진술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단 특전사령관과 통화한 것은 국회 상황이 혼잡했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대해서 확인하려는 차원이었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또 자신은 사람을 두고, 사람이라는 표현을 두고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적이 없다면서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언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탄핵 공작이라는 다소 거친 표현까지 사용을 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 의견 진술이 있기 전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곽 전 사령관에게 국회의원이라는 표현을 정확하게 들었느냐 이렇게 물었는데 곽 전 사령관은 인원이라고 들었다 이렇게 답을 했고요. 또 그 과정에서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인원을 끄집어내라, 이런 말을 들었기 때문에 자신은 국회의원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습니다.오늘 오전에는 김현태 707특임단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1시간 40분 정도 신문이 있었고요. 김 단장은 곽종근 사령관으로부터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고요. 이게 강한 어조는 아니었고 상급기관으로부터 받은 지시를 그대로 전달하는 뉘앙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기라도 차단할 방법이 없겠느냐는 지시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다만 김 단장은 곽종근 전 사령관의 지시 가운데 국회의원이나 끌어내라는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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