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 당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게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곽 전 사령관은 이에 재반박하며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 '12.3 내란 사태' 당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국회의원 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나선 가운데, 곽 전 특전사령관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22일 재반박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청문회 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전날 윤 대통령이 ' 국회의원 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언급한 사실을 전해 듣고 '분명하게 사실이라고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12월 9일, 검찰 조서 과정에서 그와 같은 내용들을 다 검사에게 얘기하고 필요한 진술서를 작성하고 12월 10일 내용들을 (국회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필요한 사실들은 정확하게 다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제 의지대로 말씀을 드렸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 발언을 회고하며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이 한 이야기와 관련해 '국회의원을 체포 또는 구금 지시하지 않았다, 황당한 가짜 뉴스'라고 했다며 '곽 전 사령관을 콕 집어 '야당의 추궁에 책임을 감면받기 위해 국회에 나와 그렇게 답변하고 국민들께 이야기했다'고 했다'며 '사실이냐'고도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곽 전 사령관은 강하게 부인하며 '의지대로 조사에 임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또 '윤석열 측에서 어제 '허구성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도 입장 발표를 했다. 무슨 뜻인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 '(왜) 허구라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사항 그대로 지금까지 계속 똑같이 말씀드리고 있다'고도 못박았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자신에게 제기된 탄핵 소추 사유를 직접 부인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국가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넨 적도 없다는 것입니다. ▣ 제보를 받습니다 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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