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트라우마, 이제서야 지웠다…안도와 환희로 가득찬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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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칼바람 뚫고 모인 인파…경찰추산 21만 깃발 응원봉 치켜들며 윤석열 퇴진 환호성 또 탄핵이라니…보수집회 광화문 망연

45년 전 계엄령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는 김 모씨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찾았다. 김씨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탄핵소추안 표결이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투표 불성립으로 끝난 것을 두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고 했다. 고령인 김씨가 강추위의 날씨에도 거리에 나선 이유다.

분노와 기쁨이 교차한 한겨울의 드라마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까스로 국회에서 가결되자 시민들은 손에 쥔 깃발과 응원봉을 하늘로 치켜들며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모여 있던 시민들은 주황색 풍선을 다 함께 하늘로 날려보내기도 했다. 국회에서 표결이 진행되는 순간에도 시민들은 가수 손담비의 히트곡 ‘토요일 밤에’를 개사해 “토요일 밤에, 윤석열 탄핵”을 노래하며 가결을 기원했다. 여의도에선 집회에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여의도역에서 국회의사당 정문까지 1㎞에 달하는 거리가 시민들로 가득 차며 집회 인원은 실시간으로 늘어났다. 집회 장소로 인파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집회 시작 시간 전부터 지하철역이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오후 2시 45분부터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을 무정차 통과했고, 5호선도 2시 58분부터 여의도역을 정차 없이 지나기도 했다. 여의도 내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면서 뒤늦게 집회에 참가하려는 시민들이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을 통해 걸어서 집회 장소로 이동하는 행렬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집회 참석 인원은 주최 측 추산 최소 200만명 이상,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는 20만8000여 명이었다.

이날 국회의사당 주변 카페에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추위를 녹이기 위해 커피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 카페는 “시민, 경찰 부담 없이 오세요”라며 커피를 무료로 나눠줬다. 일부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집회에 참여는 못하지만, 인근 카페에 커피 선결제를 해뒀다. 한 잔씩 받아 가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선결제한 식음료를 받을 수 있는 카페 위치나 실시간 재고를 알려주는 온라인 사이트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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