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거짓말을...? 대통령 담화 팩트체크해보자 [휙]

한국일보 뉴스

대통령이 거짓말을...? 대통령 담화 팩트체크해보자 [휙]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kookilbo
  • ⏱ Reading Time:
  • 2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9%

윤석열 대통령이 12·3 불법 계엄 사태는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리기 위한 '경고성 계엄'이었다고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강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3 불법 계엄 사태는"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리기 위한 '경고성 계엄'"이었다고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강변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문을 부수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현장 지휘관들의 증언이 나오는 상황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궤변이란 비판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투입한 이유에 대해서도"선관위 전산시스템의 허점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선관위는"'부정선거'는 도저히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야당이 원전 개발 관련 예산 등 정부 주요 정책 예산을 깎아 발목을 잡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원전 예산 중 삭감된 것은 없고 증액된 정부안 그대로 통과됐다.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군이 곧바로 국회에 투입됐다. 군 병력은 본청 진입하며 막아서는 보좌진과 충돌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제 임기를 포함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탄핵안이 통과된 것도 아니고 윤 대통령 신변에 중대한 이상이 발생한 긴급사태도 아닌데 총리와 여당 대표가 자의적으로 대통령 역할을 대신하겠다고 나서는 건 위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사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만 가능하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발표한 ‘12·3 불법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담화는 반성이 아닌 자기 변명으로 가득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탄핵 집회와 공직자 탄핵을 ‘대선 불복’으로 규정하고, 더불어민주당을"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라고 지목하는 등 불법계엄 사태의 책임을 민주당에 전가했다. 그러나 관련자들의 증언으로 인해 비상계엄이 불법 행위였음이 명백해지고 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kookilbo /  🏆 9.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사설]금세 거짓 들통난 ‘대통령실 골프 해명’, 부끄럽지 않나[사설]금세 거짓 들통난 ‘대통령실 골프 해명’, 부끄럽지 않나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라운딩을 두고 거짓 해명을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이틀 뒤 골프를 친 사실을 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젤렌스키·마크롱, 파리서 3자 회동…휴전 속도 내나트럼프·젤렌스키·마크롱, 파리서 3자 회동…휴전 속도 내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선으로 전격 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대선 후 트럼프와 첫 회동한 젤렌스키 '언제나처럼 단호(종합)美 대선 후 트럼프와 첫 회동한 젤렌스키 '언제나처럼 단호(종합)(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국민이 다 아는 불법계엄 혼자만 모르는 대통령 [휙]전국민이 다 아는 불법계엄 혼자만 모르는 대통령 [휙]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발표한 ‘12·3 불법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담화는 반성이 아닌 자기 변명으로 가득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탄핵 집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조경태 '대통령 담화, 국민들 쌍욕할 정도... 윤석열씨라 부르겠다'조경태 '대통령 담화, 국민들 쌍욕할 정도... 윤석열씨라 부르겠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혔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라는 직함도 부르기 싫을 정도다. 이제는 윤석열씨라 부르겠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 목소리를 냈다. 12일 조경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대통령이 아니라 마치 전제군주인양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자기 변명과 궤변으로 일관한 윤 대통령 담화[사설] 자기 변명과 궤변으로 일관한 윤 대통령 담화윤 대통령은 야당을 향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자신이 총선 결과에 불복하는 건 아닌지 되물을 일이다.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의 틀 내에서 행해진 대통령의 통치행위이기 때문에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자기방어 논리에 불과하다. 대법원은 1997년 판례에서 ‘비상계엄의 선포가 고도의 정치적·군사적 성격을 지니는 행위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되는 것으로서 명백히 인정되는 경우 ▶국헌문란의 목적을 위한 경우 등은 사법심사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3 17:5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