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계엄 없다’ 윤석열 담화에, 김민석 “국민들 계엄 트라우마로 떨고 있을 때 방탄뇌물 준비한 무서운 거짓말쟁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 지도부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07. ⓒ뉴시스“당이 조직적으로 국헌문란 행위에 가담했다면 정당해산 사유인 위헌정당이란 게 판례” 민주당 은 이날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국민의힘 이 윤석열 탄핵을 부결시키더라도 곧바로 다시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군사를 동원한 내란’으로 보이는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 윤 대통령이 정형식 헌법재판관 의 처형 박선영 전 의원을 진실화해위원장 에 임명한 것을 두고도,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탄핵 방탄 사전 뇌물”이라고 지적했다.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과 윤석열 정권에서 반복해온 여러 거짓말에 근거해 “더 대비를 해야겠다”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 직무정지에 찬성한다고 말은 하는데, 국민의힘 당론은 탄핵 반대다”라며 “한 입으로 두말 안 하는 척하면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어제는 직무정지 얘기를 하고, 오늘은 조기퇴진 얘기를 했다”면서 “내란사태에서 윤석열이 내란수괴로 책임져야 하겠지만, 만약 탄핵을 시간끌기로 막아내고 당론으로 부결시킨다면 한 대표는 역사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고발한 이유도 이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추 원내대표에게 전화했다. 그리고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라고 유도했으며, 국회의장에게 비상계엄 해지 결의안 의결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 시각에 계엄군은 국회에 투입된 군인들에게 전기를 끊어서라도 계엄 해지 결의안 의결을 막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2차 계엄은 없을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 담화 역시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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