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건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롯데마트는 경영 악화에 따라 다음 달부터 무급휴직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묶이며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와 관광ㆍ면세업계에 이어 무급휴직이 대형마트까지 확산한 것이다.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20일과 30일의 기간 중 선택해 무급휴직을 하게 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희망자에 한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신청 인원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됐던 지난 3월 롯데쇼핑이 유동성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위해 임원 연봉 20%를 삭감하기로 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이와 별도로 올해 하반기에 13개 점포를 정리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월 발표한 ‘2020년 운영 전략’에서 앞으로 5년간 백화점ㆍ할인점ㆍ슈퍼ㆍ롭스 등 롯데쇼핑의 718개 매장 중 200곳 이상을 정리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124개 매장 중 최소 50개가 정리 대상이다.롯데마트에서 시작된 무급휴직이 다른 대형마트로도 확산할지 주목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17일 임원회의에서 3개월간 임원 급여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5322억원으로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손실을 기록하면서다. 홈플러스는 2만2000여 직원 중 99%가 정규직으로, 인건비 비중이 크다.유통업계에선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면세점들이 단기휴직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3월부터 주 4일제나 주 3일제,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 중 90% 이상이 주4일제 근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도 5월부터 주 4일제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서울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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