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틀 전 '경기장 맥주 금지' 결정…'후원사들 불만' SBS뉴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여러 월드컵 후원사들이 갑작스러운 이번 결정을 우려스럽게 보고 있으며 일부는 FIFA에 직접 문제를 제기한 상황입니다.다른 주요 후원사 관계자는 가디언에"많은 후원사가 여러 측면에서 FIFA에 실망했다"며"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불만을 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는 곧 후원사들이 이번 사태가 잠재적으로 계약 위반인지 따져봤음을 내비친 것이라고 가디언은 덧붙였습니다.이어" '버드 제로'의 판매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며, 이는 계속 경기장에서 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 나라지만,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기간엔 경기 입장권 소지자에게 경기장 외부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했습니다.
미국의 마케팅 업체 '에스콰이어 디지털'의 애런 솔로몬 수석 법률 애널리스트는 뉴욕포스트에"경기장에서 맥주를 파는 건 합의된 사안인 만큼 이번 사태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짚었습니다.계약 파기 시 다음 대회의 개최지로 지정된 북중미 지역에서의 후원 마케팅까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영국 데이터 분석·컨설팅 업체의 스포츠 분석가 콘래드 와이세크는 미국 CNN방송에"2026년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크게 보상받을 수 있는 만큼 버드와이저가 신중히 행동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이런 '전격 금지' 결정이 나오기 사흘 전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카타르 정부가 경기장 내 맥주 판매 부스를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가디언은 이번 FIFA의 결정이 음주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걸프 지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 오는 상당수의 팬들을 고려한 부분도 있다고 해설했습니다.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가 금지되면서 도하 시내 '팬 구역'과 외국인들을 상대로 술을 파는 일부 호텔에서만 음주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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