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 논란의 뿌리는 '인종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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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가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7일 개최했다.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에 대한 첫번째 국제적 학술대회인 본 행사에는 필리핀, 홍콩, 미국의 석학이 해당 시범사업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을 짚어보고 이주, 돌봄, 노동 담론에 대한 논...

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가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7일 개최했다.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에 대한 첫번째 국제적 학술대회인 본 행사에는 필리핀, 홍콩, 미국의 석학이 해당 시범사업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을 짚어보고 이주, 돌봄, 노동 담론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제도는 한국의 저출산을 악화시키는 돌봄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데, 오세훈 서울 시장은 이들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한다면 가사노동자를 고용하려는 가정에 부담될 것이라며 최저임금제 적용을 반대하고 있어요.이것은 필리핀의 비교우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우위는 항상 필리핀 노동자가 더 높은 임금을 받아서는 안 되는 외국인 주체로 간주되는 인종적 위계가 내재된 돌봄 사슬에 기반해있어요."시민권·재산권 없고 젠더 기반 폭력에 노출되는 홍콩의 필리핀 가사관리사쿽 박사에 따르면, 홍콩의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아기방 바닥에서 잠을 자는 등 개인의 공간을 보장 받지 못한 취약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유일한 휴일인 일요일에 이들은 지상 보행로와 고가 보도와 같이 돈을 지불할 필요 없는 공공장소로 모여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있었다. 쿽 박사는 공공장소로 밀려나 온 87명의 필리핀·인도네시아 국적의 가사관리사를 인터뷰했다.

집과 일터 사이에 물리적 경계가 없다는 것이에요. 노동 시간의 제한이 없고, 장시간 노동에 내몰리기 쉽다는 것을 뜻하죠. 또한, 자신만의 거처가 없다는 것은 사생활이 거의 없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이들은 폭력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그는"일부 여성들, 특히 고소득 민주주의 국가나 개발도상국의 엘리트 도시 지역에 사는 이들은 돌봄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졌지만, 다른 여성들은 임시 이주 돌봄 노동자로서 불안정한 삶을 선고 받는다"라며"이러한 현상은 필리핀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 경제가 해외 가사 노동자의 송금액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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