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항저우AG 역도 선발전 우승…합계 280㎏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1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평가전 여자 최중량급 용상 2차 시기에서 162㎏을 들며 우승을 확정하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박혜정은 1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통합 최중량급 경기에서 인상 118㎏, 용상 162㎏, 합계 280㎏으로 우승했다.인상 1차 시기에서 118㎏에 실패한 박혜정은 2차 시기에서는 118㎏을 번쩍 들었지만, 121㎏에 도전한 3차 시기에서는 바벨을 놓쳤다.박혜정은 용상 1차 시기에서 159㎏을 쉽게 들었고, 2차 시기에서 162㎏에 성공하며 합계 우승을 확정했다. 용상 3차 시기는 포기했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1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평가전 여자 최중량급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한국에서는 남녀 7명씩 최대 14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동일 체급에는 최대 2명이 출전할 수 있다.박혜정은 처음 출전한 '시니어 국내 경기'에서 국내 일인자에 오르며, 사실상 항저우행을 확정했다.중학교 시절부터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린 박혜정은 2021년 10월에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합계 290㎏을 들어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여자 87㎏ 이상급 한국 랭킹 1위'에 올랐다.2022년, 박혜정은 나이 제한에서 벗어나 '시니어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세계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낸 선배들과 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박혜정은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이번 대회 인상에서의 부진 탓에 개인 합계 최고인 290㎏에 10㎏ 부족했지만, 박혜정은 이미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가능성 수준'의 기량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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