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지지하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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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지지하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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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과대대표 되고 있다”며 “비난받아야 할 것은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아닌, 대다수를 탈락자로 만드는 사회구조”라고 했다

01년생 아르바이트 노동자 박경석, 정규직 교사 청년 김석현, 대학원생이자 취업준비생 조은별, 콜센터 상담원 이세은, 막 수습기간이 끝난 노무사 은성, 초단시간 노동자 최승비, 95년생 자회사 가짜정규직 김민지, 퀵서비스노동자 87년생 장중근, 비정규직 노동자의 딸 유송이, 취업준비생 임성민, 함께 잘 사는 삶을 원하는 95년생 이도현, 20학번 대학생 유세은….

대학생 양동민씨는 최근 불거진 인국공 논란을 볼때마다 궁금했다. ‘정규직 전환이 공정하지 않다’며 반대하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언론에서 주로 다뤄지는데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과거 학내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면서 만난 대학생 강건씨와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적극 지지하는 청년들의 외침’ 성명서를 작성한 후 연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양씨는 8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애초에 다수가 비정규직으로 갈 수밖에 없고, 상시지속업무도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회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점에서 정규직화가 바람직한 일이라고 봤다”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청년들이 더 있을테고, 이런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고 싶었다”고 연서명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인국공 같은 정규직 일자리를 준비하는 취준생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의 청년들이 이미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거고 있거나, 미래의 정규직 일자리에 들어가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조건에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규직화를 지지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들이 묻혀 있을 뿐, 현실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회는 탈락한 이들에게 지옥을 선사하고, 이를 탈락자에 걸맞는 정당한 대우라고 말하지만 이 세상은 탈락자들의 노동이 있기에 존재한다”며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보안노동자, 청소노동자, 시설관리 노동자 등 모든 산업에 걸쳐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이 없다면 우리의 세상은 하루도 굴러갈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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