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늘려주세요' 농가도 조선업도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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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가산면에서 시금치 농사를 짓는 이모(50)씨. 13일 비닐하우스에서 만난 이씨는 시금치를 상자에 옮겨 담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바라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외국인들을 향해 '농촌 마을을 버티게 해준 사람들'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포천에서 20년째 시설농사를 하는 이씨에게 외국인 노동자는 그저 보배 같은 존재다. 이날

편집자주1970년 100만명에 달했던 한해 출생아가 2002년 40만명대로 내려앉은 지 20여년. 기성 세대 반도 미치지 못하는 2002년생 이후 세대들이 20대가 되면서 교육, 군대, 지방도시 등 사회 전반이 인구 부족 충격에 휘청거리고 있다. 한국일보는 3부 13회에 걸쳐 '절반 세대'의 도래로 인한 시스템 붕괴와 대응 방안을 조명한다."외국인 노동자가 없는 마을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포천에서 20년째 시설농사를 하는 이씨에게 외국인 노동자는 그저 보배 같은 존재다. 이날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하는 10명의 외국인 노동자의 국적은 캄보디아, 태국, 네팔, 미얀마 등 다양했다. 이 외국인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가산면 농사의 대부분을 떠받친다. 이씨는"이들이 빠져나가면 그날로 농사를 바로 접어야 한다"며 인력이 부족한 요즘 농촌의 절박한 분위기를 전했다. 가산면 사례는 인력이 부족한 한국 노동시장의 실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가릴 것 없이 고된 노동을 수반하는 업종은 이제 외국인 노동자들이 없으면 마비될 정도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마을은 물론 전국 산업현장에서도,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는 한국인을 대신할 외국인 노동자를 늘려달라는 아우성이 빗발친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 고용 제도는 인력 만성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속된 10년 이상 불황의 터널을 겨우 지나, 이제서야 호황기 초입에 접어든 조선업. 한국은 조선 수주 잔량 기준으로 부동의 세계 1위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태계의 근간을 지탱한다. 업계 '빅3'로 꼽히는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외국인 노동자는 지난해까지 6,000여 명 수준.

정부는 지난달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최대 체류 기간을 5개월에서 8개월로 늘렸다. 하지만 현장에선 만족해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전남 무안군 관계자는 “6월 한 달은 인력난에 시달리는데 7월로 넘어가면 할 일이 없는 게 농촌의 특성”이라며 “계절근로자는 3~5개월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는데, 필요한 시기가 특정돼 있어 농민들 처지에선 막대한 인건비를 들여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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