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디그' 김해란, 아본단자 감독 데뷔전 승리 견인 여자배구 마르첼로_아본단자_감독 김해란_리베로 도드람_2022-2023_V리그 흥국생명_핑크스파이더스 양형석 기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3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아본단자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흥국생명은 승점 69점으로 최근 5연패에 빠져 있는 2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혔다.
뛰어난 순발력과 안정된 수비로 도로공사의 주전 리베로로 자리잡은 김해란 리베로는 프로 원년부터 디그 1위에 오르며 흥국생명의 구기란 리베로, GS칼텍스 KIXX의 남지연 리베로와 함께 리그 정상급 리베로로 활약했다. 그렇게 도로공사의 주장이자 국가대표 리베로로 맹활약하던 김해란 리베로는 2015년 5월 마산제일여고 후배인 임명옥 리베로와 맞트레이드되며 인삼공사로 팀을 옮겼다. 흥국생명은 김해란 리베로가 가세한 2017-2018 시즌 김수지의 이적과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김세영과 김미연을 동시에 영입한 2018-2019 시즌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V리그 역사상 최고의 리베로로 불리면서도 정작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김해란 리베로는 2002년 성인배구에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겨울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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