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당 운영, 대통령과 협의' 安 '대통령과 공천 의논하면 문제'(종합)
3차 TV 토론회 앞두고 기념 촬영하는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이날 KBS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각자 자신이 총선 승리를 위한 당 대표감이란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동시에 상대 후보 약점을 파고들면서 한 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후보들은 내년 총선 전략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당내 계파 등 문제에서 현격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안철수 후보는"이번 총선의 가장 큰 장애물은 낙하산식 내리꽂기 공천"이라며"주로 당선되기 쉬운 영남권이라든지 또는 서울의 강남권 같은 곳에 이렇게 무리하게 공천하게 되면, 낙하산식 내리꽂기 공천을 하게 되면 우리는 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후보는"청년들이 저를 보고 '황진보'라고 불러서 깜짝 놀랐다. '황교안이 진짜 보수'라는 줄여서 만든 밈"이라며"진짜 보수는 깨끗하고 거짓말하지 않는다. 줏대 없이 기대지 않는다. 이 당 저 당 기웃거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안철수·황교안·천하람·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2.22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김 후보는 황교안 후보가 자신에 대해 'KTX 울산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를 촉구하자"황 후보야말로 정말 정계 은퇴하셔야 할 것 같다"고 받아쳤고, '권력형 토건 비리'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선"법적책임 지시겠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등 창당 이력을 캐묻는 황 후보에 대해"여러 가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정말로 우리 당이 잘 되고자 하는 열망이 더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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