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꼬우면 의대를 가지' 아이들 입에서 튀어나온 말 간호법_폐기 선택의_자유 교육_개혁 학벌_의식 의치한약_선호_현상 서부원 기자
한 아이가 이른바 간호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짐짓 두둔하며 이렇게 말했다. 모든 법안은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발의되기 마련이라며, 이번 간호법도 의사들이 독식하는 이익을 나누자는 요구일 거라고 단정했다.
공고한 신분제 사회에서 '순응'은 불가피한 생존 전략이다. 불평등한 사회 구조에 저항하는 건 '패배자의 지질한 몸부림' 정도로 격하된다. 같은 패배자의 입에서조차 어김없이 전가의 보도처럼"아니꼬우면…"이라는 말이 뒤따른다. 신분 상승의 통로인 시험은 그렇게 우상화된다. 지금 전국의 모든 인문계고등학교에서 전개되는 '의치한약에 다걸기 현상'은 이로 인한 결과다. '대학 입시가 평생을 좌우한다'는 생각은 이미 종교가 됐다. 최상위권 아이들의 진로는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의치한약'이다. 흥미도, 특기도, 적성도, 성적 앞에 죄다 무시된다.
최근 학교마다 최상위권 아이들의 자퇴가 늘어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어떻게든 내신 성적 1등급을 얻기 위해서 학교를 옮겨 다니고, 내신과 비교과 활동에 신경 쓰기보다 오로지 수능을 대비하기 위해 학교를 미련 없이 떠난다. '의치한약 다걸기'에 공교육이 붕괴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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