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자위 하잖아' 이런 엄마는 처음이야 남남 싱글맘 최수영 드라마_남남 전혜진 홍현진 기자
엄마로 살다 보면 수없이 자기 검열을 하게 된다. 나보다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엄마, 자식을 위해 인내하고 희생하는 엄마. 세상에는 엄마에게 기대하는 전형적인 모습이 있다. ENA 드라마 의 은미는 '무슨 엄마가 이래'라는 말을 숨 쉬듯이 듣는 엄마다. '일진 따까리'였던 은미는 고등학생 때 미혼모로 딸 진희를 낳았다. 1화에서 경찰인 진희는 회사에서 좌천 통보를 받고 집에 돌아와 엄마인 은미가 거실에서 자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엄마가 자위하는 모습을 보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는 진희의 말에 은미는 민망한 기색 하나 없이 당당하게 말한다. '엄마가 이래도 되나'라는 자기 검열은 없다. 은미는 욕망을 감추지 않는 엄마다. '엄마는 남자 없으면 못 살아?'라는 말을 딸에게 들을 정도로 끊임없이 연애를 해왔고, 음식 메뉴를 고를 때도 여행 계획을 세울 때도 딸이 원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앞세운다.
드라마에서 가장 신선했던 것은 은미의 첫사랑이자 진희의 생물학적 친부인 진홍과의 재회를 그리는 방식이었다. 고등학생 시절, 은미와 연애한다는 사실을 부모님에게 들킨 진홍은 은미의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전학을 갔다. 은미 역시 굳이 진홍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 딸 진희 역시 쿨하기는 마찬가지다. 진희는 진홍에게 '엄마랑 썸 타는 남자 노릇만 잘해주세요'라면서 '저한테 신경 꺼주세요'라고 말한다. 빗이나 칫솔을 몰래 훔쳐서 친자 확인 검사를 하거나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친자식을 찾고 갑자기 절절한 부성애를 느끼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 식의 클리셰는 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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