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임사' 공장의 재가동... 노동자들은 과연 안전할까요? 샌드위치_공정 SPC파리바게뜨 권미정 SPL_산재사망사고 안전한_일터 권미정 기자
2022년 10월 15일. 20대 여성 노동자가 근무 중 사망했다. 당일 새벽 6시 20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SPC그룹 계열 SPL제빵공장에서 작업하던 중 소스 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끼임 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그런데 이 공장이 얼마전 '재가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사망원인과 책임을 조사하던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2023년 2월 9일과 10일 검찰에 기소의견을 제시했다. 평택경찰서는 SPL 강동석 대표이사와 공장장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로, 경기고용노동지청은 SPL대표이사가 경영책임자로서 안전확보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결과라며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노사협의회에서 SPL지회는 샌드위치 라인의 재가동을 위해 어떤 내용으로 노동부가 인가를 한 것인지, 재발방지를 위해 설비‧작업공정‧근무형태는 어떻게 달라지는 지 직원들이 알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공개해달라고 했다. 사고 당시 샌드위치라인은 매주 정해진 요일에 시간을 정해서 카톡으로 주말휴일을 선착순으로 정하는 등, 휴일근무는 선택이 아니라 누구든 해야만 하는 '강제노동'이었다. 이런 샌드위치 라인의 강제 휴일근무 개선책이 있는지 노조가 확인했으나, 이 요구에 사측은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뿐인가. 사고 당시 조사에서 '안전교육을 이수했다'는 서명을 하긴 했지만, 사실 실제로는 안전교육을 받지도 않았고 그 매뉴얼도 모른다는 노동자들 증언이 있었다. 한편 근무자들의 야근‧특근 관련해, 회사는 당사자 동의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 또한 사측에 의한 '강제된 동의'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과거 관행이 이제는 달라졌는지, 실제 현장이 더 안전해졌는지 점검해야하지만 이 또한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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