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사람은 투기가 사회적 이슈였던 시점에 고위 공직자로서 부동산을 서둘러 처분했는데 결과적으로 억대의 손해를 본 공통점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김 장관을 불러 부동산 폭등에 대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집값 불안 등으로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하락세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흑석동 부동산 중개소 몇 곳에 전화를 돌렸더니 투기 의혹을 비판하던 지난해 11월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한 부동산중개소 사장은"지금은 매물이 없다"면서"지난해 12월 시세보다 2억 정도 싸게 팔고도 국회의원이 못 됐으니 그 사람만 엄청 억울하겠다"고 말했다.김상곤 전 사회부총리는 2018년 3월 서울 대치동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급히 처분했다. [연합뉴스] 요직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고 수십억 원의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었던 두 사람은 서민의 눈으로 보면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동정의 대상'으로 뒤바뀐 현실이 씁쓸하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16일 수도권 다주택자 고위직들에게 집을 팔라고 촉구했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대부분 버티고 있는 현상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지금처럼 집값을 잡지 못하면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실패를 답습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비서실장 시절 문 대통령이 당시 노 대통령과 함께 대화하는 모습. [중앙포토] "김수현과 김현미의 말을 안 듣고 버텼으면 몇억은 더 벌었을 것이다. 안 팔고 버티면 결과적으로 불로소득 몇억원 더 생기는 나라가 정상인가. '집을 팔라'는 게 대통령 뜻이라면 비서실장이 전세를 살더라도 강남 집을 팔아야 했는데 이제 와서 강남 아파트는 남기고 고향 집을 팔겠다며 오락가락한다. '어공'이 이러니 '늘공'은 대통령 지시에 코웃음 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4월에 집값이 일시 하락하자 건설 경기 급랭을 우려한 정부가 '집 팔지 말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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