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 해결해야' 서울∼김포 '리버버스' 도입 검토 리버버스 김포골드라인 서울특별시 이영일 기자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김포 구간 수상 교통운송망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교통 정체 없는 한강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수상 교통수단을 대중교통으로 도입하고 부족한 광역 교통망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김포시장이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검토했다. 그 결과 서울시는 육상과 수상을 자유자재로 운항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수송능력, 속도, 경제성 등을 고려했을 때 관광용으로는 적합할 수 있으나 출퇴근 등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또다른 수상 운송수단인 '리버버스'를 도입, 서울시에서 김포시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 김포시는 같은 한강 생활권으로 수상 연계성이 높고, 리버버스는 수송능력과 속도 등에 있어서도 효율성이 높기 때문. 리버버스는 지난 3월 오세훈 서울시장 공무국외출장 중 영국 런던 템즈강에서 직접 체험한 교통수단으로 출장 직후부터 도입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리버버스는 1999년 개통 이후 2018년 기준 연간 1040만 명이 이용하는 상용화된 수상으로 현재 4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10개 선착장 약 30km 구간을 운영하고 김포시민이 셔틀버스나 노선버스 등을 통해 행주대교 남단까지 이동하면,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에서 여의도까지 리버버스로 20분 이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버버스는 교통수단인 점을 감안하여 정기권을 도입하고 지하철, 버스와의 환승할인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김포라인 혼잡도 해소 및 긴급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상택시를 수요대응형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으며, 리버버스와 연계하여 정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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