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지옥철’로 이름난 서울 9호선의 밀집도는 1㎡당 4∼5명인데, 김포골드라인은 7∼8명으로 1.5배가 넘습니다. 지난해 10월 벌어진 이태원 참사 당시의 밀집도는 9∼10명에 달했습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18일 오전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만원 전동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옥철’ 압사 사고 우려가 나오고 있는 김포도시철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경험이 있는 승객이 “지하철 입구부터 끼면서 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거의 매번 반복된다. 또 쓰러질까 무섭다”고 호소했다. 18일 <시비에스>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익명의 승객 ㄱ씨는 지난 2월 아침 혼잡한 김포골드라인에서 실신했던 날에 대해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개 정거장을 가는데, 입구부터 끼면서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당시에 개인적인 스트레스도 많았고 밀집도도 그날따라 더 심했기 때문에 쓰러진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ㄱ씨는 “그런 상황은 처음이었는데 한 번 쓰러지면 또 쓰러질 수 있다고 하더라. 좀 무섭다”고 했다. 풍무역∼김포공항역 이동에 약 11분이 소요되는데 ㄱ씨는 이 와중에 실신한 것으로 보인다.
ㄱ씨는 “지하철이 들어왔을 때 입구까지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맨 앞줄에 있는 사람도 못 타고 그냥 보내야 할 때가 있다. 지하철을 두세번 그냥 그렇게 보낸 적도 있다”며 “퇴근 시간보다는 출근 시간에 6시 반에서 7시 반 정도가 더 많이 심하다”고 했다. 아울러 ㄱ씨는 “김포시민이 적은 것도 아니고 그 많은 사람이 다 타는 건데 두 칸은 너무 적다”며 열차 증량 등 밀집도 개선을 요구했다. 김포 인구는 50만명이며, 김포골드라인 하루 평균 이용자는 7만8천여명에 이른다. 지난 11일 오전에도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과 30대 직장인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했다. 또 다른 ‘지옥철’로 이름난 서울 9호선의 밀집도는 1㎡당 4∼5명인데, 김포골드라인은 7∼8명으로 1.5배가 넘는다. 지난해 10월 벌어진 이태원 참사 당시의 밀집도는 9∼10명에 달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에서 권고한 안전 밀집도는 1㎡당 2∼3명이다. 이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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