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린다'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11주 만에 하락 멈췄다
서미숙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11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재건축과 대출 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등 새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가 늘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강남 3구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각각 0.02%로 오름폭이 커졌고, 3주간 보합을 이어온 송파구는 금주 0.01%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됐다.지난달 3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보유세를 줄이려는 다주택자의 문의가 늘고 일부 매물도 나왔지만 대부분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양천구의 아파트값도 금주 보합으로 전환됐고, 동작·광진구 아파트값도 하락을 멈췄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다주택자들이 이번 양도세 중과 완화 기간에 집을 팔고 주택 수를 줄이기 위해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다만 매수자들이 소극적이어서 호가가 오르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배제가 시행되면 매물이 더 늘겠지만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강남권보다는 양도차익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강남권과 서울 이외의 수도권 매물이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종로구의 매물이 472건으로 6.0% 증가했고 이어 마포구, 강서구, 중랑구, 구로구·노원구, 성북구, 양천구, 송파구 순으로 매물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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