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김천·포항, 4경기 만의 승리…'최용수 더비'는 무승부(종합)
이로써 최근 3경기 무승에서 벗어난 김천은 3승 3무 2패로 시즌 승점을 12로 늘렸다.2무 4패 뒤 수원FC와 7라운드에서 4-3으로 이겨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던 성남은 연승을 노렸으나 불발됐다.이영재가 자기 진영 미드필드에서 낚아챈 공을 전방으로 찔러줬고, 김경민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혼자 몰고 가 상대 수비 두 명을 차례로 제친 뒤 페널티킥 지점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성남은 전반 14분 뮬리치의 슈팅이 김천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김천 수비를 뚫지 못했다.미드필드 왼쪽에서 성남 이종성의 공을 빼앗은 이영재의 패스를 받아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안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이영재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박지수가 머리로 받아 넣어 쐐기를 박았다.
포항은 수원FC를 2-0으로 누르고 홈 팬 앞에서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최근 2연패를 당한 수원FC는 승점 7에 머물렀다.허용준은 전반 23분 기어이 선제골을 뽑아냈다.수원FC는 전반에 포항이 9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단 하나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날 대결은 서울에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했던 최용수 강원 감독의 첫 친정 방문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강원은 전반 25분 양현준의 왼쪽 돌파에 이은 컷백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대원이 마무리해 앞서 나갔다. 후반 11분에는 김대원의 페널티킥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22분 나상호가 골 지역 왼쪽에서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만회 골을 책임졌다.지난달 25일 전북에서 이적해온 한승규의 서울 복귀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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