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엄마 살려줘'…납치된 딸 목소리 정체, 알고 보니

'엄마 살려줘'…납치된 딸 목소리 정체, 알고 보니 SBS뉴스

AI 기술로 가족 등 가까운 사람의 목소리를 위조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SNS에 올린 영상 속 단 3초의 목소리를 AI로 복제해 몸값을 요구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납치범은 제니퍼에게"여기 당신의 딸이 있다. 경찰에 전화하면 딸의 장기에 마약을 가득 채울 것"이라고 협박하며 몸값으로 100만 달러를 요구했습니다.엄마 제니퍼는 딸이 친구들과 스키 여행을 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딸의 울부짖음을 듣고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때 제니퍼와 함께 있던 지인이 수상한 통화 내용을 의심했고, 제니퍼는 911에 전화를 걸어 딸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야 납치범의 통화가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도 다른 두 명의 피해자들이 사기 전화를 받고 1000달러의 몸값을 지불했는데, 이들 모두 실제 음성과 꼭 닮은 목소리가 들려 혼란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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